당신을 향해 이렇게 가득가득 쌓이는 마음을 모르시면
당신의 추녀 끝에서 줄줄이 녹아
고드름이 되어 당신에게 보여주겠습니다
그래도 당신이 바위처럼 돌아앉아 있으면
그래도 당신이 저녁산처럼 돌아앉아 있으면
바람을 등에 지고 벌판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했었노라는 몇 줄기 눈발 같은 소리가 되어
하늘과 벌판 사이로 떠돌며 돌아가겠습니다.
당신을 향해 이렇게 가득가득 쌓이는 마음을 모르시면
당신의 추녀 끝에서 줄줄이 녹아
고드름이 되어 당신에게 보여주겠습니다
그래도 당신이 바위처럼 돌아앉아 있으면
그래도 당신이 저녁산처럼 돌아앉아 있으면
바람을 등에 지고 벌판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했었노라는 몇 줄기 눈발 같은 소리가 되어
하늘과 벌판 사이로 떠돌며 돌아가겠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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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지 않고 어떻게 우리가 큰 사랑의 그 속에 들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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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Web | 2016.06.19 | 255 |
11 |
사랑으로 찢긴 가슴은 사랑이 아니고는 아물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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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Web | 2016.06.19 | 230 |
10 |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은 몸 한쪽이 허물어지는 것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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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Web | 2016.06.19 | 197 |
9 |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조용히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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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Web | 2016.06.19 | 190 |
8 |
한평생을 살아도 말 못하는 게 있습니다. 모란이 그 짙은 입술로 다 말하지 않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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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Web | 2016.06.19 | 210 |
7 |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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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Web | 2016.06.19 | 98 |
6 |
눈물로 가는 길 피 흘리며 가야 하는 길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밤도 가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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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Web | 2016.06.19 | 104 |
5 |
그대여 절망이라 말하지 말자. 그대 마음의 눈 녹지 않는 그늘 한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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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Web | 2016.06.19 | 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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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향해 이렇게 가득가득 쌓이는 마음을 모르시면 당신의 추녀 끝에서 줄줄이 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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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Web | 2016.06.19 | 114 |
3 |
낮은 가지 끝에 내려도 아름답고 험한 산에 내려도 아름다운 새벽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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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Web | 2016.06.19 | 77 |
2 |
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끝없이 무너지는 어둠 속에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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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Web | 2016.06.19 | 102 |
1 |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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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Web | 2016.06.19 | 106 |